월수금 오후 5시 체크
글로벌 뉴스 클리핑 오호츠크
from Philadelphia. 시차 때문에 조금 일찍 발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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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짤
일요일 열린 뉴욕마라톤 결승점 앞에서 하마스에게 붙잡힌 이스라엘 사람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사람들. 100여명이 아직 인질로 잡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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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중국, 갑자기 한국인 무비자 입국 허가
- 중국정부가 11월 8일부터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가한다고 뜬금 발표.
- 비용도 10만원까지 들고 절차도 복잡했던 비자 발급이 필요없어짐.
- 한국이 무비자 입국을 먼저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한국에게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요구하지도 않았음. 대체 왜?
- 해당 내용은 린지안 대변인의 일일 브리핑 마지막에 슬쩍 덧붙이는 형태로 발표됐음.
- 林剑:为进一步便利中外人员往来,中方决定扩大免签国家范围,自2024年11月8日起对斯洛伐克、挪威、芬兰、丹麦、冰岛、安道尔、摩纳哥、列支敦士登、韩国持普通护照人员试行免签政策。(To further facilitate cross-border travel, China decided to give visa-free treatment to more countries by extending the visa-free policy to ordinary passport holders from Slovakia, Norway, Finland, Denmark, Iceland, Andorra, Monaco, Liechtenstein, and the ROK on a trial basis.)
- 9개국 이름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마지막에 넣은 것도 너무 의식한 티가 남.
- 한중간 별다른 교류도 없었는데 왜 이런 깜짝 발표를 했을까? 조선일보는 3가지 이유로 추정.
- 코로나 이후 한-중이 멀어지고 한-미-일이 가까워지는 걸 경계.
- 북한이 러시아와 너무 가까워진다고 생각해 북한에게 경고를 날리고자 함.
- 관광수입 증가 기대.
- 한중관계가 좋아지는 건 긍정적. 다만 중국은 한국에 대해 늘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썼음을 기억해야 함.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과거만큼 높아지면 중국 정책의 인질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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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 "암울한(grim)" 상황 (NYT)
- 평소 우크라이나 편에서 열심히 응원하며 긍정적인 기사를 쓰던 뉴욕타임스가 지난 토요일 비관적인 기사를 냄.
- 미군과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가 버틸 수 있다던 자신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인정. 러시아가 동부에서 꾸준히 진격중.
-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문제는 병력 부족. 징집 연령 청년들이 대거 국외로 도망갔음. 6개월에 1년 사이에 병력 고갈 상황이 올 거라고.
- 우크라이나와 군사협력을 하려는 한국 정부가 신중해야 할 시점. 국정원 직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협의 중인데 괜히 지는 전쟁에 발 담글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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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예측 못하는 선거.
- 마지막 몇 주 동안 트럼프의 기세가 좋았지만 해리스는 자금이 많음. 스윙스테이트 여론조사 결과가 모조리 오차범위 안이라서 결과 예측은 불가능한 상황. 도박사이트들도 거의 반반.
- 유력한 시나리오는 2개.
- (1) 트럼프가 이긴다.
- (2) 해리스가 이기지만 트럼프가 불복해 시간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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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가 실종된 뉴욕타임스
-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팀은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진작에 선언했음.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신문 지면을 보면 해리스 얘기는 없고 트럼프 얘기가 대부분. 오잉?
- 토요일자 신문 제목에서는 10:2, 일요알자는 10:4로 트럼프 언급이 해리스 언급보다 많았음. (오호츠크)
- 물론 기사 내용은 트럼프 비난이 주를 이루지만, 해리스는 아예 존재감이 없음.
- 가장 표가 많이 걸린 스윙스테이트 펜실베니아에서는 양측의 광고가 길거리를 덮고 있는데,해리스가 아닌 오바마를 중심에 둔 광고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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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리즈 체니 비판, 온당했나
- 트럼프가 공화당 내 정적 리즈 체니(딕 체니의 딸)에게 '총구를 들이대야 한다'고 막말을 했다는 비판이 일었음. (연합뉴스) 한국 기자들도 여럿 이런 보도를 받아씀.
- 그런데 발언의 문맥을 보면, '매파(war hawk)인 리즈 체니는 미군을 전쟁에 투입하기 좋아하지만, 본인이 직접 총 들고 전쟁터에 나가서 상대방의 표적이 되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였음.
- 트럼프의 실제 발언은 이랬음. (ChatGPT 번역)
- "나는 전쟁에 가고 싶지 않다. [리즈 체니]는 가고 싶어 했고, 시리아에 남기를 원했다. 나는 [군대를] 철수시켰다. 그녀는 이라크에 남기를 원했다. 나는 그곳에서도 철수시켰다. 만약 그녀에게 결정권이 있었다면, 우리는 50개 나라에 주둔했을 것이다. 첫째로, 그건 매우 위험하다. 둘째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다. 셋째로,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 그녀는 극단적인 전쟁 매파이다. 그녀를 소총을 든 채로, 총구 아홉 개 앞에 세워 보자. 그러면 그녀가 어떤 기분이 드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총구가 그녀 얼굴을 향하고 있을 때 말이다."
- 선거 막판, 친민주당 성향의 주류 미디어들이 트럼프에게 마지막 공격을 퍼붓고 있는 것.
- FT는 '총구를 들이대야' 부분만 잘라서 보도했다가 댓글란에서 독자들의 비판 폭격을 받고 제목과 기사 일부를 수정. "This article has been updated to more fully reflect Trump’s remarks."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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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읽을 거리
KDI 첫 베트남 출신 교수…시골 소녀 팜 트린의 이야기 ( 동아일보)
버핏의 버크셔, 애플 25% 팔아…현금 보유 사상 최대 규모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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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ection
지난 금요일자 레터에 들어간 스페인 홍수 영상은 2024년이 아니라 2023년에 찍힌 것입니다. 이번에 찍힌 것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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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송
- Europe - The Final Countdown (Official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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